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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40대 아재의 영어 실패기 05

by 더뷰프럼더발코니 2020. 9. 28.

캐나다에서 어학원을 다닌지 3개월쯤 되었을까요.

지인을 따라간 어학원에서 이민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이미 와이프와 진로에 관해 상의를 한터라

방법에 관해서 정확한 의견을 얻고자 함이었죠.

전문가의 의견만큼 도움이 되는건 없겠죠?

확실히 잘 아시더라구요.

키워드 던져주니 바로바로 컨설팅이 쭉쭉 진행이

되더군요.

다만 문제는 제 처참한 영어시험 결과였어요.

뭐든 영어 시험이 필요한 것이었죠.

무슨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요?

다행히도 저 같은 경우도 제법 있었던지

대체할 방법도 제시 해주셨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니는 거였어요.

국공립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3년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일반 어학연수용 스터디 퍼밋은 보통 6개월이라

일단 체류기간을 늘리려면 어학원을 통해

기간을 늘려 스터디 퍼밋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돈버는 활동에 제약이 있거든요.

하지만 영어 시험은 제게는 큰 장벽이었어요.

영어 공부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 실력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공부만 죽기 살기로해서 점수를 맞출 수 있을지도

있겠지만.

전 좀 여유를 갖고 싶었어요.

네 핑계입니다.

영어 공부 너무 싫었어요.

어학원 상담사분이 주신 해결책은

어학원에서 진행하는 '패스웨이 과정'이었어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패스웨이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영어 시험을 대체하는 과정이죠.

물런 영어 공부를 해야하지만.

말하기 보다는 쓰기 위주의 교육이다보니

제게는 좀 더 접근이 편했어요.

왜일까요? 보통 쓰기도 어려운데요?

한국 아이엘츠 학원에서 공부했던 쓰기를

위한 기본적 틀을 외우고 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습니다.

덕분에 아주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다만 제 말하기 실력은 여전히 바닥을 기어다녔

습니다.

영어 꼼수가 통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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