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어학원을 다닌지 3개월쯤 되었을까요.
지인을 따라간 어학원에서 이민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이미 와이프와 진로에 관해 상의를 한터라
방법에 관해서 정확한 의견을 얻고자 함이었죠.
전문가의 의견만큼 도움이 되는건 없겠죠?
확실히 잘 아시더라구요.
키워드 던져주니 바로바로 컨설팅이 쭉쭉 진행이
되더군요.
다만 문제는 제 처참한 영어시험 결과였어요.
뭐든 영어 시험이 필요한 것이었죠.
무슨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요?
다행히도 저 같은 경우도 제법 있었던지
대체할 방법도 제시 해주셨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니는 거였어요.
국공립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3년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일반 어학연수용 스터디 퍼밋은 보통 6개월이라
일단 체류기간을 늘리려면 어학원을 통해
기간을 늘려 스터디 퍼밋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돈버는 활동에 제약이 있거든요.
하지만 영어 시험은 제게는 큰 장벽이었어요.
영어 공부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 실력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공부만 죽기 살기로해서 점수를 맞출 수 있을지도
있겠지만.
전 좀 여유를 갖고 싶었어요.
네 핑계입니다.
영어 공부 너무 싫었어요.
어학원 상담사분이 주신 해결책은
어학원에서 진행하는 '패스웨이 과정'이었어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패스웨이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영어 시험을 대체하는 과정이죠.
물런 영어 공부를 해야하지만.
말하기 보다는 쓰기 위주의 교육이다보니
제게는 좀 더 접근이 편했어요.
왜일까요? 보통 쓰기도 어려운데요?
한국 아이엘츠 학원에서 공부했던 쓰기를
위한 기본적 틀을 외우고 있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습니다.
덕분에 아주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다만 제 말하기 실력은 여전히 바닥을 기어다녔
습니다.
영어 꼼수가 통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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