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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40대 아재의 영어 실패기 01

by 더뷰프럼더발코니 2020. 9. 21.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캐나다에서 영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삶의 의욕이 없었고 정말 뭘 해야할 지 막막하던 차에

 

지켜보기 답답했던지 와이프가 했던 한마디 였어요.

 

"그럴거면 영어나 배워 글로벌 시대라자나. 어짜피 쉬는데 영어라도 배우는게 낫지."

 

그 한마디에 그래 해보자! 결심을 하고 한국에서 IELTS 학원을 다니며 어학연수 준비를 했었죠.

 

아 진짜 영어단어 외우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뜻도 다르고 머리속에 들어올듯 사라져가는 문법들

 

머리속이 엄청 복잡해졌어요.

 

그렇게 3개월을 다녔는데 왜 다녔나 싶더라구요.

 

한국의 학원들의 방식은 정말 무조건 몰아치는 거였어요.

 

정신도 없고 머리속에 남는 것도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한국 학원은 정말 영어를 기술적으로 가르치더라구요.

 

강사님들은 어떤 틀을 짜오셔서 그것을 외우라하시고 응용하라 하시더군요.

 

외우는 건 하겠는데 응용은 뭘 알아야 응용을 하지 하면서 엄청 속으로 투덜거렸어요.

 

단어는 무조건 외우라고 리스트를 작성해서 주셨어요.

 

그렇게 강제로 머리속에 주입했던 영단어들 그리고 영문법 전부 어학연수 끝나고 다 날라갔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한국 영어학원의 수요는 엄청나더라구요.

 

영어공부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물런 캐나다에서도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았죠.

 

한국의 학원가는 엄청난데 거기서 공부한 사람들이 다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들인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겠죠.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지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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